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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 레인	2003-09-02 \| VIEW : 1,449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몇일째 창밖엔 비가 내린다...
오래전 그 노래를 틀고...
모니터앞을 바라보다...

오래전 노래가 건네주는 과거의 기억속에 푹 파묻혀버렸다...

"유행가는 듣지 마라!!"
"그런 노래속에 있는 사랑... 고독... 그리움.... 아무 의미없는 것들이야..."
"오히려... 사람을 나약하고 슬프게 만들지..."

알수 없는 반항...
그럴수록... 이어폰을 끼고 앉아 워크맨 볼륨을 높였고...
그런 내모습을 애써 막으려하진 않으셨다...

.....
그때 들었던 노래는 왠지 지금 들어도 명곡같다...
노래방에서 이노래부른 여자애가 정말 예뻐보였다는 친구...
멜로디에 스며있는 과거의 기억들...

어쩌면... 그것때문에 4분남짓한 시간을 가장 특별하게 보낼수 있는건지도 모른다...

알고계셨던걸까?

시끄러운 음악들을 애써 뺏지 않은건...
시간이 지난후... 내가 느끼게 될...
오래전 유행가가 건네는 특별함들을 예견한건 아닌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다시금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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