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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A 팔았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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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
| 2003-07-01 | VIEW : 1,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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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팔았슴다...
작년 1월...
의사고시가 끝나기가 무섭게... 용산에 달려가서 사왔던 pda...
방에 틀어밖혀앉아서...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보시고는...
"그거 갖고 싶어서 그동안 어떻게 살았느냐고..."
"시험끝났는데 졸립지도 않느냐고..."
...하던... 주변사람들의 얘기가 생각나네여...
그... ipaq 3630...
전용키보드, 전용케이스, 확장팩, 메모리, 추가배터리, usb sync cable까지...
몇일전... 구매가의 3분의 1정도의 가격에 팔았슴다...
손에 쥐어진 몇장의 만원짜리들...
그냥... 왠지 허전한 아쉬움이 남네여...
손바닥만한 작은 기계였지만...
한동안... 제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나봐여...
지난 유럽여행땐... 이런저런 여행기록을 기록할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덕분에 주변사람들의 신기한 시선도 느낄수 있었고...
병원에선 틈틈히 환자정보를 기록할수 있는 도구였고...
인터넷자료 스크랩해놓구... 짬날때... 꺼내보면 그만이었죠...
pocket pc로는 거의 초기모델인지라...
사양이 딸려서 mp3 player나 영화보는데는 사용하긴 어려웠지만...
real audio로 만들어진 '레인방송'듣기엔 딱이었죠...
손바닥만한 노트북 "vaio C1" 장만한 이후론... 통 쓸일이 없어져버렸지만...
약속장소에서 헤이즐넛 향기와 함께...
3630으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기록해 놓는 작업들은...
조그만한 여유로움과 작은 즐거움을 건네주곤 했답니다...
...
그런 아쉬움때문인지...
어느새... 새로운 PDA를 찾아 여기저기 사이트를 찾아다니고 있슴다...
CPU... momory... 등...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서리...
mp3 player나 divx 영화보는데도 쓸수 있겠군여...
둘러보다보니... 정말 갖고 싶고... 사고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물건들이 넘 많네여...
어릴적 장난감가게 앞에서 어떤걸 살까 고민하며... 들뜨곤 했던 마음들을 고스란히 가져온듯함다...
사실 사고나면... 얼마지나지 않아 더 좋은 물건이 나오고...
그러면... 또다시 새로운 물건이 더 사고 싶고...
모 그런게... 사람 마음인데도 말이져...
레고블럭, 퍼즐, 조립, 과학상자, 모형비행기, 라디오조립...
386, sens notebook, aiwa walkman, ipaq 3630, digital camera SDC-80, scanner...
jvc digital camcoder, pentax optio230, vaio C1, M6050, LCD moniotor, pavv...
...
내가 가진 호기심과 필요에 의해서... 내 주변을 맴돌다 사라져간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다...
몇글자 끄적거렸슴다...
비내리는 날 - 병호홈페이지
http://irain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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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근에서야 수능끝나자마자 샀던 핸드폰을 버렸답니다.. 기분이 참.. ^^;; |
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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