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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부동산의 의미

◆ rain

2006-02-28 | VIEW :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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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명품에는 통 관심이 없다.

중고명품샵을 운영하는 친구말로는...
남자라면 벨트랑 지갑정도는 갖춰야한다던데...

그것마져도 지금 갖고있는것에 만족해서리...
그다지 명품의 필요성을 못느낀다.

같은값이면 새로나온 전자제품을 사는 나로썬...
다른물건 고를때 고민하는건 가격대비 실용성이며...
구매하는 브랜드도 거의 다 정해져 있어서 쇼핑시간도 길지 않다.
남방과 티셔츠는 폴로, 정장은 인터메조, 구두는 버팔로 등등...

비싼 전자제품 사모으는 나나... 명품 모으는 사람이나 모 그리 큰차이가 있냐고 묻는 사람 있을지 모르나...
새로나온 전자제품 살때는... 나름대로 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사모으는거란다...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것들을 위해... 작은 도움을 주는 도구들....
(도움안되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싶으면 가차없이 팔려나가기도 한다...^^)

명품이라는 것의 의미가...
보일듯 보이지 않는
내세우는듯하면서도 잘 드러나지 않는...
그렇게 특별한 존재의 가치를 나타내기 위한것이라면...
오래된 이 홈페이지가 내겐 하나뿐인 명품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 대중적이지 않으며...
알만한 사람들만 은근히 알고 있는 이곳...

홈피는 중독성이라고 생각한적도 있지만...
애지중지해하며 아끼는 모습속에 묘한 행복이 들어있는것은 사실이다.

-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것중의 다른 하나는
좋은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따스한 아침햇살이 나를깨워주는 집...
높은천장이 있어...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답답하지 않으며...
교통이 좋아서... 어딜가든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곳...

결핍되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상심리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몇년간 집을 떠나 여기저기 떠돌며 객지생활 하다보니...
편안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집을 갖게 된다는게 더없는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더불어... '어느곳이 사람살기 좋은곳인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책에서 읽은거지만...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은 이미 정해져 있단다...

특히 산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지 않는곳은 나름대로의 지형적인 이유가 있으며
사람이 살지 않는 산을 깍아내고 도시를 만든다고 하여 금새 사람살기 좋은곳이 되는것은 아니라는...

이런 이유로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좋은자리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는중이며...
유독 일본과 한국에서만 개인자산중 부동산의 비율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단다.

하긴...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돈을 벌면 남들보다 좋은곳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것이며...
자동차와 같은 공산품과는 달리... 좋은 자리 좋은 집은 한정된 수량이므로...(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선 더더욱)
그 가치가 계속 상승하는것은 당연지사다.

물론... 난... 내가 살 집이 한국에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http://modern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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