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장지에서 나타나는 형광증백제, 어떤 성분인가요?
형광증백제는 태양광선 중 불가시광선을 형광작용에 의하여 가시부분의 청색 광선으로 반사하여 원단의 백도를 더욱 나타나게 하는 염료의 일종으로 화학구조에 따라 스틸벤디설폰산, 쿠마린, 피라졸린, 나프탈이미드, 비스벤족사졸릴 유도체 등으로 나뉩니다. 이러한 형광증백제로 처리된 섬유나 펄프는 청색이 보완되는 동시에 전체의 광량이 늘어남으로써 희게 보이게 됩니다.
2. 아토피,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환자에게 형광물질의 위험은?
형광증백제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의 유발 및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유아나 주부습진이 있는 여성, 아토피 질환자, 그리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형광증백제의 접촉을 피해야합니다.
3. 형광물질에 노출됐을 때, 어떻게 해야 되나요?
무엇보다도 접촉피부염의 유발 또는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형광증백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형광물질에 노출된 경우, 노출부위를 씻어내고, 다른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홍반, 가려움등 피부염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4. 예방법은? (올바른 화장지 사용법이나 화장지 대용으로 권장하는 방법 등)
형광증백제와 같은 화학적인 물질들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열처리를 하더라도 무해한 성분으로 바뀌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루마리 휴지는 화장실 용도로만 사용하고, 얼굴은 가급적 형광처리가 안된 미용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피부염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하고, 형광증백제가 음식으로 옮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흰 종이에 포장하거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나 다른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특히 출생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나 영아를 다루는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형광증백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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