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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rain  2005-07-25 | VIEW : 799
movie.jpg (0 Byte), Down : 53


-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영화를 열심히 보러 다니기엔 너무도 게을렀고
골방에 쳐박혀 책을 보기엔 너무도 발랄했으며
그렇다고 차분하게 음악듣기엔 너무도 산만했던 김씨

그런 작가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일상의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다가...
볼현듯 이런 이야기를 하게 만든 영화한편을 언급하는 식의 구성인데...
부담없이 편하고 잼있게 읽을수 있다.
어찌보면... 영화이야기라기보단... 일상의 잡담을 적어놓은것 같기두 하구 말이지...^^

읽다보니...
저자가 기술해놓은 80년대 대학가의 모습이 인상적이더라.
그땐... 반정부시위속에... 모두가 게릴라가 되고 싶어했었는데...
90년대가 되니깐... 몸이 게릴라인 이상한 애들이 출현하더라는...^^

몇가지 더 적어보면...

1. Love

a.멜로는 엇갈림의 서사다.
멜로는 시간, 공간, 벡터... 이 세가지중 하나라도 물리적으로 달라야만 성립한다.

:: 결국 엇갈림없는 사랑을 만들려면... 이 세가지를 충족시키는 조건을 만들면 이루어지는건가...
조금이라도 빨리... 같은 공간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내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을때... 그녀도 나를 바라볼수 있으면 되는것...

어렵지 않은것같은데도... 엇갈림의 멜로가 되버리고 마는건...
정말... 알수없는 일이다...

b.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방식, 그게 삼십대에 어울리는 사랑이다.

:: 나이가 들어도 사랑은 여전히 스무살의 설레임과 열정인것 같은데...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봐...^^


2. TV

TV는 세상으로 향한 일종의 창문이다.
창문으로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지, 내가 일일이 그 풍경을 만들어줘야한다면 피곤한일이다.
그래서... TV는 모름지기 몸의 긴장을 최대한 늦추고 소파나 침대에 축 늘어져서 봐야 제맛이다.

오밤중에 TV영화를 볼때 우리는 아무것도 다짐하지 않는다.

:: 그래서인지... 종종 주말의 명화가 무지 잼있더라...
매번 고상한척하며 아니라고 주장하시만... 실제의 수준은 딱 그정도인듯...
쇼파에 널부러저... 주말의 명화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솔직한 '나'인지도 모른다.


3. 작가

a. 산문을 쓰는 자에게 필요한건 천재적 감수성과 탁월한 문장력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고 유연한 이해력인데
불행히도 이것은 세월이 우리의 젊음을 앗아가는 대가로 지불하는 덕목이다.

:: 그래서 때론... 빼앗긴 젊음의 댓가를 찾기위해 글을 적게 되는경우도 있다...
써야만하는것들을 적지 않은채 그냥 흘러보내는 시간은...
왠지모를 허무함과 불완전함을 맛보게 만들더라고...

b. 자동차 운전석에서 표지판만 바라보게되는...
삶의 표정을 읽어낼수 없는... 시선의 획일화...

:: 요즘 그래서 운전하는게 재미가 없다.
내 개인공간을 침범하는... 끼어들기차량도 그렇고...
감시카메라앞에서 속도를 줄여아하는것도 그렇고...
때론 불편하지만... 버스안에서 사람구경하며 창밖을 바라보는게 좋더라.

c. 작가도 삼류에게서 작가라는 직업의 진실을 엿볼 수 있다.
역겨운 나르시시즘과 자기과시, 불안함, 공격성등은 삼류작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연애편지는 한명의 독자만 만족시키면 되는 글.
또한 목적이 분명하며 작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게 만든다.

문학에 신동이 없는 이유
훌륭한 문학은 십대가 쓸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고통과 회한의 쓴잔을 마셔본 자들의 전유물이며
인생이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아는 지성의 산물이다.


4. 읽다보니 보고싶어진 영화

포르노 그래픽 어페어

리멤버 타이탄


5. 그밖의 것들.

뮤지컬이란 결국 일종의 영화적 환상

어둠에 대해서 알면 그 어둠을 함께한 사람이 싫어진다.

존댓말은 겸양과 존경을 표하기엔 적합하지만
유머와 정보와 가르침을 전달하는 데에는 불편하다.

보보스, 취향의 권력화
새로운 귀족들은 자신만의 언어와 생활양식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진입장벽 삼아 신종 우생학의 신세계를 실현하고 있다.
문제는 그들 각자가 매우 개성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밖에서 보면 별로 그렇지 아니하다는것.

메멘토가 기억의 불완전함을 다룬 영화라기보다는 기록에 대한 집착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보였다.

어릴적 놀이와 예술은 하나였다.

예술이라고 인정받고 나면 활력은 떨어진다.

빨간구두 이야기
한번 신으면 죽을때까지 원치 않는 춤을 추어야 한다.
그만두고 싶다면 발을 잘라내야한다.
이게 인생 아닌가?
한번 선택한 직업, 한번 맺어진 인연은 발을 자르는 고통없이는 우리곁을 떠나가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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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제 wish 리스트의 책이네요 ^^ 10-25 *

 LIST   
59   book :: 괴짜 경제학  °[1]  rain 050803 886
  book ::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1]  rain 050725 799
57   book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rain 050721 855
56   book :: 옥수수빵 파랑  °[2]  rain 050714 915
55   book :: 지문 사냥꾼    rain 050709 800
54   book :: Body language  °[1]  rain 050702 1003
53   book :: 풍수잡설    rain 050629 854
52   book :: 나는 공부를 못해    rain 050617 843
51   book :: 하루키를 좋아하세요?  °[1]  rain 050606 868
50   book ::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rain 050529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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