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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잡설
 rain  2005-06-29 | VIEW :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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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수잡설

작년... 천도불가론을 내새워 화제가 되었던 풍수지리학자의 책이다.

당시 신문기사내용중에...
'고구려와 백제가 남천을 거듭하다가 망국의 한을 남겼다.'
'바다와의 인접성이 수도입지에서 매우 중요하다.'
와 같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지라...
'뭐하는 사람일까?' 라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책을 집어들었다.

읽다보니...
지리학과 교수님이 쓰신 글답게...
풍수지리를 합리적인 논리로 풀어내려는 노력의 흔적들을 엿볼수 있었고...
종교(불교)와 역사... 건축등...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임을 알수 있었다.

저자는... 풍수지리라는 것이...
산이 많은 한반도풍토에서... 지형과 잘 어울리는 집을 짓고 살기위한 '지혜'라고 말한다.
(말로는 설명할수 없는 신비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것이 '풍수'이며...의식주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는것이 '지리'라는...)

'산은 사람에게 어떤 영감을 주는 실체이다.'
'사람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일이다.'

풍수지리가... '환경결정론'의 개념이라는 해석이 무척 흥미롭다.

저자는 또...
'땅으로부터 정직한 대가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땅에 빌붙어 그로부터 무언가를 얻어내고자 하는 잘못된 풍수'를 지적한다.

'풍수가 진정 중시하는것은 땅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이다.
땅은 그저 무대일뿐이다.
무대는 중요하다. 그러나 그 무대가 좋은것이라고 한들 엉터리 배우들이 비윤리적인 각본을 가지고 공연을 하는데 좋은 연극이 될 까닭은 없다.'

조상님 산소자리 하나 잘 잡은것으로 모든일이 잘된다고 믿는 '잘못된 풍수'는...
풍수지리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면마져도 불신의 대상으로 여기게 만드는 장애요소임이 분명하다...

그밖에도...

'학교를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나에게는 구경거리였다.
그러나 나오고 보니 그서이 구경판만이 아니라는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저기에서 무슨 장사가 될까, 또는 여기에서는 무엇이 돈벌이가 될까.
그것이 주된 관심사가 되어 며칠을 시장를 돌아다녔지만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다.
배웠다는 우리는 삶에서는 한참 먼, 있지도 않은 진리와 점잖음에 대부분의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하는 사람.
나만이 옳고 바른 풍수를 하고 있다는 과신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로 나 자신을 밀어넣고 있었다.
그럴수록 고집은 더 세어진다. 자신의 무지를 그런식으로 넘어가려 했던 것이다.'

:: 지식인의 고뇌와 반성이 비춰지는 부분들이어서 다시금 곱씹어보게 된다...


- 나머지 기억나는것들...

자연과 사람이 합일된 상태.
그것이 바로 풍수적인 삶.

지는 것으로부터 바람의 길, 물의 길은 시작된다.
투쟁은 풍수의 도가 아니다. 그것은 조화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지형적 구조에 있어서 산이 많은까닭으로 산과 산신에 대한 숭배사상이 구석기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왔다.

서울은 사람을 내버려두지도 않았다.
끊임업이 무언가를 물어 오고 무언가를 발표해야하고 무언가의 공격으로부터 나를 방어해야하고
그러니 당연하게도 무언가 무리를 할수밖에없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다.

전에는 경험과 이론을 동원하여 땅을 해설하려 했다면 지금은 만나는 순간 느낌을 갖는다.
나와 맞는지 아닌지 따위의 감정 같은것 말이다.

결국 자본이 명당아니겠소
돈만 있으면 어디서라도 명당을 만들수 있지 않느냐는...

나는 사단칠정중에 측은지심을 가장 깊이 있게 느낀다.
모든 생명을 보면 환희보다는 먼저 애처로움부터 느낀다.
언젠가는 죽겠지, 그 와중에 얼마나 많은 고통에 시달릴것인가...

많은 역할이 끝났는데도 무대를 떠나지 않으려는 배우가 있다면 그건 배우가 아니다.
소위 운동권 출신들이 그들의 역할이 끝나고 나서 물러나리라 기대했다... 그런데 어떤이들은 그러지 않았다.

일반인들이 주로 산소자리 잡기의 음택풍수에 거의 전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학계의 관심은 고을이나 마을의 터잡기 풍수인 양기풍수에 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덕기 있는 사람은 좋은 부분을 지적하는 반면에
꼬장꼬장 캐기 좋아하는 성정은 결점을 꼬집고 비평하는쪽으로 초점을 맞춘다.

조선시대 3대처형장
:: 새남터, 당고개, 서소문밖

익선동/운현궁

서울의 백호(연희동,동교동 포함)는 명당의 서쪽으로 재부를 상징하고 여자들이 잘된다는 속설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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