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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 레인	2003-01-13 \| VIEW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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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거기

1. 연극 <거기>
2. 2002/10
3.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4. 극단 차이무...
짱우형역에 정원중, 춘발역에 이대연, 진수역에 박원상, 병도역에 최덕문...
5. comment

극단 차이무... 그리고 연출 이상우...

96년 늙은 도둑이야기부터... 비언소, 평화씨!!, 강거루군...

극단차이무의 공연은 매번... first choice였다...
글쎄...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차이무가 보여주는 편안한 웃음이 좋다...

풍자적인 웃음뒤에 스며드는 이런저런 생각들...

차이무의 무대는...
여타의 뮤지컬이나 개그콘서트에서 보여지는 과장된 연기가 아니다...
이대연... 박원상... 최덕문씨등...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듯 보여주는 그들의 연기는 살아있는 웃음을 전해준다...

"거기"...

연출가의 의도처럼... 폭소가 아닌 미소가 어울리는 작품이다.
강원도 한 마을 조그마한 술집에서... 오랜 친구들이 모여... 서로의 옛날이야기(귀신이야기)를 해준다...
서로 다른 부류의 생활을 하고...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이지만...
지금 모여있는 조그마한 술집이라는 공간안에서...
누군가의 이야기에 몰두하며.... 서로 같이 공감하는 모습이 오랜 친구를 만나 이야기 하는것 같아 편안해진다...

다시금 돌아가고 싶은곳... 그래서... 그곳을 "거기"라고 한건가...

연극을 보고 돌아오는 길...

새록새록 생각나는 "거기"의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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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 :: 거기	레인	030113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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