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egory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1

◆ rain

2006-08-12 | VIEW : 1,130

◆ mihak.jpg (0 Byte), Down : 17

-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1

진중권의 원작(미학 오디세이)를 3명의 만화가들이 새롭게 꾸민책이다.

1권은
원시예술에서부터 다빈치/미켈란젤로 시대까지를 다뤘는데...
조립식장난감을 모으며, 다소 야한것들을 좋아하는 만화가 '현태준' 스타일의 글과 그림이 풍성하다.

중간중간 작가의 미적기준(?)을 제시하는 "생활미학산책"이 인상적이었는데...
70-80년대 잡지와 미용실, 오래된 간판과 아테네라는 이름의 모텔등...
즐거운마음으로 우리주변을 돌아보게 만든다...
지금은... 어설프고 지저분해서 익숙한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그런... 아쉬운존재일거라는 생각과 함께...

구석기시대에는 눈에 보이는대로 그리는 자연주의 양식인반면
신석기시대에는 개념(어떤것이 무엇인지 짐작하는것)을 중요시하며
아는대로 그리는 기하학적양식이었다는 점을 설명하는 장면도 좋았고...
80년대 민중미술의 시대엔... 노동기원설에 근거해
땀흘리는 노동을 통해서만 진정한 예술에 이를수 있다고 했다는 점도 흥미로왔다...
(그래서 그렇게... 강렬한 색의 대비와 무거움이 있었던게 아닐까...)

한편으론...
미학이라는 어려운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가자니... 다소 산만한면이 있더라...
차라리... 원작을 차근차근 읽는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읽고난뒤...
숀코너리 주연의 "장미의 이름"이 보고 싶어졌고...
11세기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을 확인하러 생세르넹 성당에
고딕양식을 확인하러 샤르트르 성당에 가보고 싶어졌다...

:: Theatre of Dionysos

또... 디오니소스적 비극을 즐기는 고대 그리스인들을 상상하며...
아테네에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http://modernrain.com

칸트 : 형식의 아름다움


	LIST

	공지사항 :: 추천책 모음은 요기에~~

88		book :: 인생수업	rain	070316	1444

87		book ::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rain	070216	1620

86		book :: 친밀함	rain	070129	1431

85		book :: 읽은책 몇권	rain	070129	1440

84		book ::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rain	070107	1461

		book ::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1	rain	060812	1130

82		book ::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rain	060806	1062

81		book :: On the Road 카오산에서 만난 사람들	rain	060707	1085

80		book :: 보도섀퍼의 돈 °[1]	rain	060702	1045

1 [2][3][4][5][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