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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앞에 펼쳐졌던... 넓다란 세상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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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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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3 - 이태리가 우리랑 비슷하다구??

◆ rain

2004-02-24 | VIEW : 906

◆ ita.jpg (0 Byte), Down : 57

:: 로마 보르게제 공원에서...

- 2003년 1월 3일 토요일

맑은 날씨...
euro star italia에서 '춘천가는 기차'를 들을면서...
정든 로마를 떠나 베네치아로 가는중임다...

오랜만에 C1을 꺼내들고...
로마를 떠나보내는 느낌을 적어보려함다...

조그만한 노트북인지라...
다들... 신기하게 쳐다봄다...
Are you japanese??
일본사람이라 생각하는듯...

다들...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들 함다...

사실...
6일정도밖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에...
게다가... 연휴기간인지라... 이탈리아 사람들보단 타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더 많아서리...
뭐가 비슷한거고 다른건지는 구분하기 힘들더군여...

그래두... 로마를 떠나면서 몇가지 생각해보면...

반도로 이루어진 지형적인 특성이 우리랑 참 비슷함다...
실제로 돌아다니다 보니... 곳곳에 산이 많이 보이구...
기차가 지나야하는 터널두 무지 많슴다...
이탈리아가 통일되기 이전엔...
이런 산맥을 경계로 각각의 지역마다 각기 다른 나라였다죠...
지금도... 이렇게 형성된 지역감정이 심하다구 하던데여...
북부지방사람들은 남부지방사람들을 일안하는 게으름뱅이라구 하구여...
아... 정말... 로마 나폴리등지에서는 일하는 사람을 보질 못한듯함다...
그저...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재 덕분에... 그냥 놀고 먹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듯...
특히나 나폴리는 지저분하구... 길거리엔 노숙자 천지구... 뭔가 불안해보이는 그런곳이더군여...

그리고... 뭔지 모를 자존심과 고집이 가득한것만은 분명한듯함다...
마치... 자신들이 아직도 로마 시민인양 여기는 듯하구...
축구 경기를 보더라두 항상 격앙되어있고...
.....
쉽게 흥분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랑...
(좋게 말하면 신바람이구... 나쁘게 말하면 냄비근성이구 그렇죠...)
뭔가 모르게 비슷함다...

뇌물좋아하는것도 비슷한거 같아여...
어제 차문이 뜯기고 물건을 도둑맞은 분...
경찰서에 갔는데... 증명서 발급을 안해줄려구 하더래여...
와인한병 사다주니깐 바로 해주더라는데...
....
뭔가 허술해보이구... 대충대충 해버리구...
자기한테 이익이 되는건 얼른얼른 남모르게 챙겨넣는게 우리랑 비슷한듯함다...

오히려 더 심한것두 있져...
기차표 예약했는데두... 좌석이 없구...
잘못타기라두 하면... 세월아 내월아... 연착하구... 정해진 시간대로 목적지에 도착하질 않슴다...

또... 이곳 사람들... 운전하는게 우리랑 비슷하다는데...
무조건 서두르구 빨리 갈려구 하구... 빵빵거리구...
모... 그런데여...
워낙 아랍애들이 많아서리... 구분하기는 어렵슴다...

암튼...
이곳에 있다보니...
한국생각이 더 마니 나구...
뜨끈한 부대찌게 먹구 싶구...
모... 그러네여...

비내리는 날 - 병호홈페이지
http://irainy.net

대관령

그 나라의 자연과 민족성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여행..
전 아직 부족한거 같군여..님의 글을 읽다보니 ^^

02-24 *

rain

^^...
저두 많이 부족한걸여...
세세하게 느끼려면... 1주일정도의 시간가지고는 많이 부족한듯해여...
단지... 이탈리아 사람들은...
유럽의 다른나라와는 달리 독특하구...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서리...
짤막하게 적어봤슴다...^^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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