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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시간...
내눈앞에 펼쳐졌던... 넓다란 세상을 기억하며...
어느새... 난... 낯설은 회색빛도시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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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1/07 - 뮌헨 "독일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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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n
| 2004-02-24 | VIEW : 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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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ut.jpg (0 Byte), Down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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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7일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슴다...
유스호스텔, ICE, 지하철등... 시설은 무지 좋은데...
별로 볼게 없다는 말을 하두 많이 들어서리...
뮌헨에서 보내는 2일...
퓌센에 가서 고성을 보고 올까 고려하였으나...
또... 기차타구 다녀오기두 싫구...
눈도 많이 와서리... 별로 보일게 없을듯 하여...
편하게 쉬면서...
천천히... 기계들이나 만지작거리다 와야지...
100배 즐기기에 나온데로...
중앙역에서 S-bahn타구 isartor역에 내려서 5분정도 걸어감다...
다리건너 멀리보이는 박물관 건물이...
다소 초라함다...
어린이 회관만도 못한거 아냐???
일반 7.5유로라는 거금을 들여... 입장...
(30세 이하인 학생은 무려 3유로라는군여...)
:: museum map에 나온대로 1번부터 순서대로 돌았슴다...
와!!!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기계들이 인상적임다...
비행기,배,기차,자동차,발전,물리,화학,약학,컴퓨터등... 분야별로 디스플레이를 넘 잘해놓았더군여...
배나 비행기나... 부분부분을 뜯어놓아서... 안에 들어가볼수도 있구여...
:: petroleum and natural gas관에 있는 정유시설 모형임다...
세심함 모형이 일품임다...
:: power machinery관임다...
:: marine navigation관에는 이처럼 배들이 모여져 있슴다...
:: 배안에 들어가 볼수도 있구여...
:: Railways 관임다...
:: model railway관에서는 위와 같은 기차 모형들을 볼수 있슴다...
등산열차,고속열차등을 비롯해서... 기차역까지 실제모형으로 만들어놓았는데여...
터널안의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아서 보여주는 게... 감동임다...
:: 매일 정해진 시간(오전 11시) 독일어로 시뮬레이션 과정을 설명해줌다...
:: BMW 328 모델이라는군여... 50년전에 만든거라는데... 디자인이 넘 모던하구 예쁘네여...
이처럼... automobiles관에서는 적지 않은 자동차를 만날수 있슴다...
:: hydraulic engineering관에 있는 멋진 디스플레이임다...
이것저것 만지다 보면 댐과 수력발전의 원리에 대해서 알수 있슴다...
:: Aero관임다... 비행기가 어찌나 많던지...^^
:: 글라이더,기구,라이트형제가 만든 비행기까지... 그동안 하늘을 날랐던 모든것을 만날수 있슴다...
:: 어떤 비행기에는 직접 안에 들어가 볼수 있슴다...
요안에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런지...^^
:: 사람이 별로 없는 물리관임다...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의 실험을 버튼 한번으로 이해할수 있도록 꾸며놓았는데여...
오래전에 배웠던 내용들... 버튼하나하나 눌러볼때마다 펼쳐지는 현상들이 무지 잼있슴다...
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학습하는 장면이 인상적임다...
나두 꼭 아들 낳아서 데리구 와야지...^^
가이드 신청을 하면 박물관 선생님이 직접 독어로 강의도 해주신다구 하네여...
:: 화학관임다...
마찬가지로 버튼 한번으로... 반응 결과를 바로 확인할수 있슴다...
놀랍게도...
어릴적 가지고 놀던... 레고블록,과학상자 같은 장난감까지... 모여져 있더군여...
:: 레고블럭... ㅋㅋ
:: 놀랍죠???
이런것까지 모아서 박물관에 전시한다는게..
초딩시절... 나를 열광하게 만들었던 많은것들이 이곳에 고스란히 모여져 있는게 신기함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거 같기두 하구...
모형비행기, 과학상자, 라디오조립...
건담로봇, 수많은 비행기 모델과 탱크, BB탄 총들...
뭐... 그런게 전부였던 초딩시절엔... 대부분 남자 아이들의 꿈은 과학자였죠...
(10년사이 공대 인기가 없어진건 분명 문제가 있는듯함다...)
어린이회관 견학가서... 별자리 설명듣고... 기차모형에 감동받고...^^
만일 그 시절에...
독일박물관에 왔었다면...
놀라움과 흥분에... 집에 안가겠다고 할지도 모르겠슴다...
:: 초딩때... 넘 좋아했던 과학상자 비스무래한게 있네여...
이걸 봤더라면... 그때 대회나갔을때...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아들을 데리고 온 아버지가 넘 부럽기만 함다...^^
:: telecommunication관에서는 TV합성화면을 만들어볼수 있슴다...
제일 관심가는 약학부분에서는...
심장병,천식,에이즈,성병등... 주요질병들을 이해하기 쉽게 모형으로 설명해 놓았구여...
세포모형안에 들어가 볼수도 있구여... 맨처음 만들어진 아스피린도 볼수 있슴다...
:: pharmacology관 입구임다... 들어가는곳부터 범상치가 않군여...
:: 주요질병에 대한 디스플레이를 넘 잘해놓았더군여...
나중에 개원하면 따라해야쥐... 전부 사진찍어왔슴다... ^^
:: 한가운데 있는 세포모형임다... 안에 들어가면 핵,미토콘드리아,골지체등등...세포구조물들을 볼수 있슴다...
예과때 배운 과목중에 세포학이란게 있었는데... 이 모형 하나면 설명이 다 되겠는데여...
:: 지하엔... 아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어른이 봐도 잼있슴다...
9시 30분쯤 들어갔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구 사진찍다보니...
3시가 훌쩍 넘어버렸군여...
아니 이런곳이 "100배즐기기" 책엔 별 두개밖에 안되어 있는건지...
당연히 별 3개... 독일에서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먹는 맥주만큼이나 중요한 꼭 봐야할 곳이라고 생각되는데...
이과생은 필수...
기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반나절... 아니 하루를 투자하더라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곳이군여...
컴퓨터, 피디에이,디카,디캠등등... 평소... 기계를 사랑해온 저로썬...
어릴적부터...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 있을 독일애들을 생각하면 마냥 부럽기만 함다...
'이 박물관 만든사람은 무지무지 기계를 사랑하는 사람일꺼야...'
저는 독일 박물관을...
"이과생들의 루브르박물관" 이라고 얘기하고 싶슴다...
비내리는 날 - 병호홈페이지
http://irain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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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pharmacology관 가보고 싶군여...
"이과생들의 루브르박물관"에 한표!! |
0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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